한화 김응룡(72) 감독이 내년 시즌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김응룡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 홈경기에서 데니 바티스타의 호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후 김응룡 감독은 "바티스타가 잘 던졌다.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해 기쁘다"며 "상대팀의 순위 싸움에 관계없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위였던 넥센은 이날 한화에 덜미를 잡히며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올해 성적이 좋지 못해 죄송하다. 남은 기간 열심히 노력해서 내년에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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