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에 실패했지만 넥센 염경엽(45) 감독은 희망을 찾았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은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길 수 있으면 자력으로 2위 확정이지만 아쉽게 3위로 시즌을 마감해 8일부터 두산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고생해준 스태프와 아낌없이 지원해준 프런트에게도 감사하다"며 페넌트레이스 128경기 동안 함께 고생한 모든 이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경기가 아쉽게 끝났지만 우리에게는 가을야구가 남아있다. 시즌 막판 긴장감을 경험한 게 소득이다. 선수들이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나의 몫이다. 준플레이오프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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