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이윤지가 한주완과 강예빈 사이를 질투했다.
5일 오후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최상남(한주완 분)과 허영달(강예빈 분)의 사이가 깊어졌다고 오해한 왕광박(이윤지 분)이 홀로 속으로 삼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달과 그의 엄마 박살라(이보희 분)는 왕호박(이태란 분)의 집에서 왕광박과 마주쳤다. 작가가 되기 위해 '황금 직장'인 선생님을 그만둔 왕광박에게 두 모녀는 온갖 얄미운 말로 그의 속을 긁기 시작했다. 그러나 왕광박은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이를 넘겼다.

그리고 기어코 왕광박을 화나게 만든 것은 최상남과 결혼할 예정이라는 허영달의 말이었다. 그는 "아직 청혼받진 않았지만 곧 잘 될 것 같다"면서 거들먹거렸다. 박살라 또한 "중국 출장가서 명품 가방을 사주겠다는 걸 놔두라고 했다더라"며 이를 거들었다.
앞서 왕광박은 술에 취해 최상남에게 고백까지 했던 상황. 그랬기에 허영달과 최상남의 사이가 깊어지고 있다는 말은 그에게 상처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왕광박의 생각과는 달리 중국 출장 중이던 최상남은 왕광박의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는 어딘가 허술하고 서투른 왕광박과의 일화를 떠올리며 밝게 웃어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왕봉(장용 분)은 큰 딸 왕수박(오현경 분)과 사위 고민중(조성하 분)을 집으로 들이기로 결심, 고민중의 아버지(노주현 분)을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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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