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의 이원근이 아버지 전광렬의 더러운 욕망에 강하게 거부감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열애'(극본 박예경, 연출 배태섭) 3회분에서는 무열(이원근 분)이 회사를 차지하려는 아버지 문도(전광렬 분)의 욕망을 알고 문도와 대립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무열(이원근 분)은 할아버지 태신(주현 분)을 죽인 게 아버지 문도(전광렬 분)이라고 탓했다. 태신은 사위 문도를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했지만 내연녀 난초(황신혜 분)와 아들 수혁(여의주 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주식양도 절차를 즉각 중단했고, 그로 인해 두 사람은 격렬한 갈등을 빚었던 상황.

무열은 문도를 원망하며 문도가 태신의 재산을 노리고 어머니 은숙(전미선 분)과 사랑 없이 살 뿐더러 아내를 믿지 못하고 무열에 대해 친자검사까지 했다는 사실까지 말했다.
그러나 문도는 무열을 향해 이해해야 한다고 강요했다. 문도의 이 같은 태도에 무열은 등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태신이 죽은 후 태신이 남긴 유언을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유언장에 따르면 태신은 손자 무열(이원근 분)과 딸 은숙(전미선 분)에게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문도에게 집과 회사 주식 모두 남겼다.
이에 집안 식구들을 납득하지 못했고 태신의 아내 장복희(윤미라 분)는 성복(강신일 분)에게 태신이 남기고 간 말을 들은 후 다시 정리하겠다고 했다.
무열은 태신이 죽기 전 문도에게 회사를 맡지 말라고 했던 말을 기억해 얘기를 꺼냈지만 문도는 무열의 말을 마음에 담지 않고 오히려 무열을 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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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열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