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천여 팬들에게 MV 맡겨..'1m 앞 소통' 성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10.05 21: 51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천 여 팬들에게 곡 '니가 뭔데'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맡기며 '1m 앞 소통'을 성황리에 끝냈다.
지드래곤은 5일 오후 9시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정규 2집 수록곡 '니가 뭔데'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이날 뮤직비디오는 천 여명의 팬들이 직접 지드래곤을 촬영, 찍은 영상을 편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팬들이 직접 찍은 영상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 관심을 모은다.
이날 현장에는 지드래곤의 방을 연상케 하는 4개의 '투명 방'이 마련됐다. 첫 번째 방에는 피아노가, 두 번째 방에는 무대 의상 및 소품, 세 번째 방에는 스케이트 보드, 네 번째 방에는 5~6억원대의 람보르기니 자차가 자리했다.

이 '투명 방' 1m 앞에는 천 여명의 팬들이 둘러 섰으며, 지드래곤의 모습을 직접 촬영하기 위해 분주하게 셔터를 눌렀다.
지드래곤은 방을 돌아다니며 피아노를 연주하는가 하면, 스케이트 보드를 타며 '니가 뭔데'를 열창했고, 팬들을 향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팬 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뮤직비디오 현장은 마치 미니 콘서트를 연상케 하듯 흥겨운 분위기로 물들었다. 팬들은 '니가 뭔데' 중간에 추임새를 넣으며 지드래곤과 호흡했고, 지드래곤 역시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며 즐거운 미소를 머금었다.
 
특히 지드래곤은 뮤직비디오 막바지에 자신의 람보르기니 차를 운전하며 세트장 밖으로 나가며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로써 지드래곤은 2집 수록곡 중 '쿠데타', '삐딱하게', '미치GO'에 이어 이날 '니가 뭔데'로 네 번째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써냈다.
한편 지드래곤은 정규 2집 한정판 LP음반 8888장을 예약 하루만에 완판시켜 인기를 과시했다. 해당 LP음반은 오는 18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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