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함께 뛴' 기성용-지동원에 평균 평점 이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06 08: 48

기성용(24)과 지동원(22)이 처음으로 함께 그라운드에 섰지만 평가는 좋지 않았다.
선덜랜드는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1무 6패에 그친 선덜랜드는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기성용은 선덜랜드 주전미드필더로 선발출전했다. 지동원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리오 퍼디난드가 결장하고 대신 필 존스가 중앙수비수로 투입됐다. 케빈 볼 감독대행은 후반 19분 아담 존슨을 빼고 지동원을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고, 기성용과 지동원은 처음으로 함께 그라운드에 섰다. 지동원은 투입과 동시에 알티도어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승리가 없었던만큼, 두 선수에게 매겨진 평점은 좋지 못했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 대해 "경기에서 분투하는 움직임을 펼쳤으나, 결국 교체 아웃됐다"며 평점 5점을 매겼고, 지동원에 대해서는 "뭐라할 정도의 임팩트는 없었다"는 짤막한 평과 함께 양 팀 통틀어 최하인 3점을 부여했다.
한편 이날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은 선수는 멀티골의 주인공 야누자이로, "꿈같은 출발이었다. 두 골을 멋지게 넣었으며, 항상 위협적이었다"는 평과 함께 최고 평점인 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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