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페르난데스와 함께 신인왕 경쟁을 했던 선수다."
1승 1패, 물러설 곳 없는 두 팀이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정면충돌한다.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나란히 루키가 선발로 출격한다. 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질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로 다저스는 좌완 류현진을, 애틀랜타는 우완 훌리오 테헤란을 각각 예고했다.
테헤란은 2011년 빅리그 데뷔를 했지만 작년까지 불과 7경기에서 26이닝만을 소화했다. 올 시즌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테헤란은 30경기에 출전, 14승 8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자연스럽게 현지에서도 테헤란과 류현진과의 맞대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테헤란은 '류현진과의 맞대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호세 페르난데스랑 상대할 때와 비슷한 기분이다. 우리는 신인왕 경쟁을 벌였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지켜보는 걸 알고 있지만 내가 할 일만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테헤란은 큰 경기를 앞두고 "내가 처음 여기 왔을 때는 이런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난 흥분을 가라앉히고 내일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평소와 똑같이 최선을 다해서 던질 것이다. 내일 등판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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