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원'(이준익 감독)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이틀 째 지키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소원'은 5일 하루 18만 3,60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61만 9,670명.
지난 2일 개봉한 '소원'은 배우 유아인-김해숙이 주연한 영화 '깡철이'라는 강적을 만나 박스오피스 2위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그러나 영화가 가진 진심, 희망을 이야기하는 주제, 내공이 느껴지는 연출력 등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지난 4일 역전극을 이뤄냈다.

'소원'은 폭력 피해 아동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설경구 엄지원이 각각 소원이 아빠 동훈과 엄마 미희 역을 맡아 이준익 감독과 첫 호흡을 맞췄다. 엄지원은 설경구의 아내인 배우 송윤아의 적극 추천으로 이 작품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온라인 포털 사이트 등에는 '소원'에 대해 높은 평점과 호평을 게재하는 관객들이 많은 상황. '소원'이 장기 흥행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깡철이'는 5일 하루 동안 10만 6,934명(누적관객수 47만 9,276명)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 800만을 넘기며 장기 흥행하고 있는 '관상'은 5일 하루 7만 5,450명(누적관객수 849만 7,586명)을 동원해 3위를 차지했다.
eujen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