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테니스 대표팀이 톈진동아시아대회 단체전서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5일 중국 텐진 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8강전서 일본을 2-1로 물리쳤다. 남자 대표팀도 부전승으로 4강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의 류미(인천시청)는 1번 단식에 나서 일본의 니시모토 매구미를 2-0(6-3, 6-3)으로 물리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번 단식에 나선 이소라(삼성증권)가 다나카 유키에게 0-2(1-6, 0-6)으로 패하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복식에 나선 류미와 강서경(강원도청)이 4강행을 결정지었다. 와타나베 히로노-다카하타 고토미를 2-0(6-3, 6-2)으로 제압, 종합전적 2-1로 승리해 4강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6일 홈팀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부전승으로 4강에 오른 남자 대표팀은 결승 길목에서 일본과 만나게 됐다.
이번 대회에 남자 대표팀은 윤용일(삼성증권 코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정석영(한솔제지), 남지성(삼성증권), 임지섭(안성시청), 나정웅(부천시청)이 출전했다. 여자 대표팀은 이정명(강원도청 감독) 감독을 필두로 한성희(KDB산업은행), 이소라(삼성증권), 강서경(강원도청), 류미(인천시청)가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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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