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하휘동 "'댄싱9' 자체가 댄서들에게 감사한 일"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0.06 10: 23

엠넷 '댄싱9'의 첫 MVP가 된 하휘동이 " 이런 프로그램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댄서들에게는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6일 이같이 전하며 "내가 비록 MVP가 됐지만, 오늘 이 무대에 서 있는 댄서들이 흘린 땀과 열정은 모두 다 같다고 생각한다”며 “나에게 '댄싱9'이 얼마나 행운인지 모르겠다. '댄싱9'을 제작해 주신 제작진은 물론 그 동안 많은 응원과 격려 보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참가자 접수부터 약 8개월간 춤의 대중화를 위해 긴 여정을 해온 '댄싱9'은 대한민국 오디션 열풍을 가져온 '슈퍼스타K' 시즌1부터 2까지 제작한 제작진이 2년 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만든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프로그램 초반부터 언론과 시청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었다.

이후 음악과 더불어 늘 우리 삶의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춤을 새롭게 조명했다는 측면에서 호평받았으며, 스트리트, 현대무용, 발레,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춤들을 친근하게 소개하는 역할을 해냈다.
노래 오디션만큼의 파장은 아니었지만, 춤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방송 초반에는 춤에 집중할 수 없는 편집으로 혹평도 받았지만 제작진은 이후 방송 카메라 워킹에 변화를 줬고, 현대무용, 재즈댄스 등 조금 생소하다 싶은 춤 장르에는 친절한 설명을 추가해 춤 자체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애썼다. 서바이벌 룰 역시 참가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시청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려 했고, 되도록이면 많은 참가자들의 무대 위에서 직접 관객들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했다.
제작진은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프로그램이 정말 끝이 났다. 서바이벌이었지만 '댄싱9'은 이상하게 모두가 행복한 프로그램이었다”며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고 싶은 가수의 콘서트를 보러 가듯, 발레나 현대무용도 조만간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날이 곧 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시작을 '댄싱9'이 했다는 점에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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