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터진 'SNL-gta경성', 시리즈 계속될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0.06 15: 27

tvN ‘SNL코리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GTA’ 시리즈가 조선 편과 경성 편을 이어 계속 시청자들에게 선을 보일 수있을까? 일단은 긍정적인 쪽으로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tvN 한 관계자는 6일 오후 OSEN과의 통화에서 ‘GTA경성’ 후속편의 제작에 대해 "매주 아이템 회의를 월요일에 해서 일단은 (후속편이 제작될 지)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반응이 너무 좋아서 내부적으로 검토를 해 볼만 한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GTA경성’은 온라인 게임 ‘GTA(GRAND THEFT AUTO)’를 패러디한 야외 콩트로, 부자연스러운 캐릭터의 움직임과 어설픈 무기 전환 등 게임의 특성을 콩트로 변환 시킨 점이 웃음의 포인트다. 지난달 28일 가수 지나 편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GTA 조선’에 이어 이번에는 일제지배 하의 서울을 배경으로 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의 반응은 뜨거웠다. 극 중 카메로로 등장했던 배우 김영인의 존재감과 코믹한 대사, 주인공 김민교의 기발한 연기력으로 인해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는 반응이 많았고, 심지어 ‘GTA경성’과 전편인 ‘GTA조선’을 실제 게임으로 제작해 달라는 요청까지 등장했다.
사실 이번 콩트는 ‘SNL코리아’ 제작진이 야심차게 선보인 새코너 ‘개구쟁이 스덕후’ 등과 함께 기획된 야심작이다. 앞서 제작진은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할만한 소재로 콩트를 기획했다. 알면 알수록 재미가 느껴지도록 고안한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하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SNL코리아'는 지금까지 '여의도 텔레토비', '조별과제 잔혹사', '구라용 팝' 등 방송 후 온라인 상에서 큰 인기를 끈 대박 코너들을 대거 선보여왔다.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GTA' 시리즈가 인기를 힘입어 한 편 더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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