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하정우 "개그맨은 아니지만 웃기고 싶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10.06 15: 28

감독으로 변신한 배우 하정우가 첫 연출작을 코미디 장르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하정우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BIFF) 빌리지에서 열린 '다음 스타&쉐이크 토크 콘서트'에서 영화 '롤러코스터'를 연출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는 "하정우 씨는 그동안 센 역할을 많이 연기했던 것 같은데 연출작은 코미디다. 왜 코미디를 선택했느냐"는 MC의 질문에 "평소에 남을 웃기는 일을 좋아한다. 늘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웃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편이다"며 "이러한 장르를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인 것 같다. 어떻게 하면 관객들을 한번 웃길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또 "내가 개그맨은 아니지만 누군가를 웃게 하고, 관객들을 웃길 수 있을까 생각했다. 남을 웃게 하는 게 참 좋다"며 평소 코믹한 자신의 성격을 드러냈다.
이에 함께 자리한 정경호, 김재화 등 출연 배우들도 "대학교 때부터 늘 코믹하고 재미있는 사람이었다"고 덧붙이며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롤러코스터'는 대세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으로 이번 BIFF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욕쟁이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가 수상한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0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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