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정성윤, 개그★들 뜨거운 축하 속 화기애애 결혼식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0.06 17: 49

개그우먼 김미려와 배우 정성윤이 선-후배 개그맨, 배우들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새롭게 탄생한 개그우먼-배우 커플을 향한 뜨거운 격려가 이어졌고, 결혼식을 앞둔 식장은 화기애애한 공기로 가득했다.
김미려와 정성윤은 6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마리아쥬스퀘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개그우먼 김신영, 심진화, 김미연, 장도연, 개그맨 임하룡, 양배추, 김기욱, 김경진, 배우 이건주 등 유독 많은 개그맨-개그우먼들이 참석해 개그우먼-배우 배우 커플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날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가진 짧은 기자회견을 통해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성윤은 "행복하게 많은 사랑 건강하고 즐겁게 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긴장이 엄청 된다. 축가를 내가 하는데 결혼한다는 것 때문이라기 보다 축가를 하는 부담이 엄청나더라. 노래를 들으면서 잤다. 행복하다 즐겁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김미려는 "나는 오늘 단언컨대 이민정씨보다 더 행복하다. 앞으로 남편 잘 섬기며 존중하고 어른들께 효도하고 사는 부녀자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정성윤 역시 "옆에서 평생 든든한 친구같은 존재가 돼서 지켜봐주고 아낌없는 지원하겠다"라고 신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들 부부는 결혼식에 앞서 혼인신고를 먼저 한 것으로도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이에 대해 "착한 짓, 예쁜 짓을 하고 싶었다. (김미려가) 6월 13일 생일인데 미리 선물로 해준다고 해서 그래서 혼인신고를 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성윤은 프러포즈에 대해 "신혼집에서 현수막을 직접 주문제작해서 사진과 멘트를 넣어서 집에 걸어놓고, 꽃을 줬다. 몰래 들어올 시간 계산 해서 잘했어야 하는데 착오가 생겨서 걸렸다. 완벽하지 않았지만 감동해 울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결혼을 하자마자 열심히 해서 파이팅있게 빨리 가지려고 한다. 아이를 낳는게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다. 빨리 효도하고 싶어서 빨리 낳으려고 한다. 넷을 낳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미려와 정성윤은 모임을 통해 알고 지내던 중 연인으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가져왔고, 1년여 동안의 교제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지난 9월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오후 6시에 가족-친지-동료들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한편 김미려는 지난 2006년 하이봐 1집 앨범 '콩구레츄레이션'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MBC '개그야'에서 개그우먼으로 활약,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했다. 정성윤은 CF를 통해 데뷔해 SBS 드라마 '일지매', MBC 드라마 '오늘만 같아라'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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