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페텔, 코리아그랑프리 3연속 우승...월드챔프 예약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0.06 17: 36

제바스티안 페텔(26, 독일·레드불)이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페텔은 6일 오후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대회 결선 레이스에서 5.615km의 서킷 55바퀴를 경기 내내 독주한 끝에 1시간43분13초701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예선 1위로 결선 폴 포지션(맨 앞에서 출발하는 것)을 차지한 페텔은 2위 키미 라이코넨(핀란드)에 4.2초 앞서며 여유로운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2011년과 2012년 정상에 섰던 페텔은 이번 대회까지 석권하며 3년 연속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을 안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8월 벨기에 그랑프리부터 4개 대회 연속 우승이기도 하다. 우승 포인트 25점을 추가, 시즌 랭킹포인트 272점으로 시즌 선두자리를 더욱 공고히 한 페텔은 4년 연속 월드챔피언 등극에도 한 발 다가섰다. 2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와의 간격은 77점으로 더 벌어졌다.

F1 역사상 4년 연속 챔피언을 차지한 드라이버는 미하엘 슈마허(독일)와 후안 마누엘 판지오(아르헨티나)가 유이했다. '황제' 슈마허는 지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 연속 왕좌에 앉았고 판지오는 지난 1954년부터 1957년까지 4년 연속 우승했다.
페텔은 레이스 도중 여러차례 사고가 일어나 세이프티카가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독주를 펼쳤다. 50바퀴를 넘어섰을때는 2위권에 4초 이상 앞서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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