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어른 아이 할것없이 뜨거웠던 한판승부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0.06 17: 55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승리를 위한 열정은 뜨거웠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 아빠 어디가'에서는 짝꿍 운동회를 펼친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민국이를 주장으로 한 백팀에는 준수, 후, 지원, 준영, 기윤이를 주장으로 한 청팀에는 성준, 명준, 지아, 미서가 포함됐다. 이들은 숨겨져있던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승부에 열을 올렸다.
첫 단체경기는 '가마 쓰고 모자 뺏기'. 절친한 사이인 민국과 기윤이 스타트를 끊었다.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간발의 차로 승리는 기윤이 차지했다. 상남자 준수와 미서의 경기도 흥미진진했당. 몸푸는 모습부터 남달랐던 준수는 미서의 손을 터프하게 휘어잡으며 모자를 뺏는데 성공했다.

이때 아빠들의 임기응변이 돋보였다. 자기 팀에 위기가 찾아오면 뒷걸음질을 치고, 팔을 위로 번쩍 들어올리며 만회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진 게임은 '2인3각' 게임. 준수-준영, 후-지원, 명준-성준, 지아-미서가 한 조를 이룬 가운데 아이들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번에는 아빠들도 경기에 참여했다. 성동일과 송종국은 엄청난 스피드로 후-지원 조를 위협했으며, 윤민수-이종혁은 준-명준 조를 위협했다. 아이들은 허겁지겁 피니시라인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아빠들도 이기겠다는 집념으로 열심히 승부에 임했다. 성동일-송종국은 결국 한발 뛰기로 골인했다.
짝꿍 운동회의 백미는 '이어달리기'였다. 훌라후프를 돌린 후 그물을 통과, 결승선까지 전력질주하는 경기에서는 아이들의 운동감이 여실히 드러났다. 불타는 승부욕을 가진 준수가 달리기를 하다 신발이 벗겨지고, 준영이가 앞구르기를 하지 못해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지만 게임에 임하는 자세는 진지했다. 특히 마지막 주자로 나선 윤민수는 그물을 통과하며 뜯어낼 듯한 괴력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아빠 어디가'는 절친들과 함께 한 짝꿍 운동회에 이어 전라도로 새로운 여행을 떠난 '아빠 어디가'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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