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병 세계에 입문했던 병아리 대원들이 테러진압 현장에 투입되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도심 건물 대 테러작전 진압에 나선 김수로, 서경석, 샘 해밍턴, 장혁, 손진영, 박형식 등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도수도방위 사령부에서만 실시하는 특수작전인 '도심지 건물 대태러작전'에서 이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서울 도심에 테러범이 등장했다는 상황을 보고받은 멤버들은 기동헌병이 이끄는 모터사이클에 특임헌병이 탑승해 2인1조 완전체를 이뤄 현장으로 출동했다. 손진영, 김수로가 있는 기동대의 경호 아래 건물까지 이동한 '진짜 사나이'는 전 대원이 혼연일체가 돼 빛의 속도를 테러범을 진압했다.

특히 에이스 장혁은 역확보로 동료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 최전방에 서기도 했다.
같은 시간, 기동대인 손진영, 김수로는 테러 현장 주변 교통정리에 나섰으며, 샘 해밍턴은 MP라인을 설치한 후 CSI 를 연상시키는 과학 수사로 인질범 검거에 들어갔다. 범인 지문, 피해자 혈흔을 채취했으며, 유전자 감식용 머리카락을 수집했다.
헌병들의 기량이야 두말할 필요 없지만 '진짜 사나이' 멤버들의 성장은 놀라웠다. 초반 수방사에 진입했을 당시, 모터사이클에 자신감을 보였던 류수영과 손진영은 시동을 걸지 않고 무거운 모터사이클을 끌고 달려야 했다. 군기가 바싹 든 모습으로 늘 칭찬을 받았던 김수로 역시 실수를 저지르며 교관의 호통을 들었다. 레펠 훈련을 간 특수임무대의 박형식, 장혁, 서경석 역시 만만치 않은 시간을 보냈다.
허둥대던 '진짜 사나이'들은 고된 훈련을 통해 '진짜 사나이'에 또 한 걸음 성큼 나아간 모습이었다.
plokm0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