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성시경이 종잡을 수 없는 여성의 행동에 일희일비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여심 따라 가을여행' 특집을 맞아 강원도 홍성으로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휴게소에 들러 40~50대 여성들 중 조건에 맞는 사람을 찾아야 했다. 멤버들은 쌍꺼풀 수술을 했거나 발 사이즈 250mm 이상, 몸무게 70kg 이상, 허리 26인치, 다리를 일자로 찢을 수 있는 여성 등 자신이 선택한 조건에 부합하는 여성을 찾기 위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휴게소 안을 휘젓고 다녔다.

특히 성시경은 쌍꺼풀 수술을 한 시민을 단번에 알아보고 "어머니 몇 살이시냐"고 물었고 이 여성은 "오십대"라고 말해 성시경의 1등을 예상하게 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제작진 앞에서 1950년 생으로 육십대라고 말해 성시경을 당황하게 했다. 이 여성은 갑작스러운 카메라의 등장과 성시경의 긴박한 질문에 무심코 나이를 낮춰서 말했던 것. 마음이 급한 성시경은 "거짓말을 하면 어떻게 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인 후 조건에 맞는 시민을 찾기 위해 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어 꼴찌로 도착한 성시경은 "사기 당했다. 방송을 하려고 거짓말을 했다"라고 앞서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었던 여성을 또 한 번 언급했다.
제작진의 검증이 바로 이어질 수 없는 멤버들의 섭외 과정에서 발생한 이날 해프닝은 매회 긴박한 '1박2일' 멤버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이 날 것으로 시청자에 전달돼 현장감을 살린 것은 물론 언제나 청춘이고 싶은 어머니들의 마음 또한 엿볼 수 있게 해 눈길을 끌었다.
jykw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