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노리치 시티 원정길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3위로 도약했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오후 잉글랜드 노리치 캐로우 로드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서 오스카, 에당 아자르, 윌리안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앤서니 필킹턴이 1골을 만회한 노리치를 3-1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4승 2무 1패,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3위로 점프했다. 선두 리버풀(승점 16)과 1경기를 덜 치른 2위 아스날(승점 15)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은 이날 뎀바 바를 필두로 안드레 슈얼레, 오스카, 후안 마타 등을 선발 출격시켰다. 토트넘전서 퇴장을 당했던 페르난도 토레스는 결장했다.
첼시는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4분 뎀바 바의 도움을 받은 오스카가 오른발로 노리치의 골네트를 갈랐다.
반격에 나선 노리치도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세차게 당겼다. 결국 후반 23분 리키 반 볼프스빈켈의 헤딩 패스를 받은 필킹턴이 헤딩 만회골을 넣었다.
무리뉴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바 대신 사무엘 에투를, 좌측면 수비수 애슐리 콜 대신 아자르를, 마타 대신 윌리안을 투입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40분 윌리안의 헤딩 패스를 받은 오스카가 전방으로 길게 연결했고, 아자르가 수비수의 실수를 틈 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노리치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첼시는 후반 41분 윌리안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 차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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