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KEEP GOING!!!' 삼성, KS 대비 훈련 돌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10.07 05: 45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3연패 달성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3일 사직 롯데전이 끝난 뒤 2일간 휴식을 취했던 삼성은 6일부터 대구구장에서 한국시리즈 대비 첫 훈련에 돌입했다. 3일 훈련-1일 휴식 일정으로 일정으로 훈련을 소화할 계획. 그리고 대구구장(인조잔디)과 경산 볼파크(천연잔디)에서 네 차례 자체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조율할 예정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이날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짚어가며 시리즈를 구상했다. 포수 뒤편에 서서 투수들의 구위를 일일이 점검했고 타격을 마친 선수들에게는 타격 포인트를 지적했다.

류 감독은 이날 선수단 미팅을 통해 "가장 중요한 건 컨디션 조절이다. 한국시리즈 7차전까지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비축해야 한다"며 "훈련량이 부족하면 보강 훈련을 소화하고 부상 선수들은 컨디션 회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리는 17일부터 대구 모 호텔에서 합숙 훈련에 돌입한다.
마운드 운용 계획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다승왕 배영수를 비롯해 윤성환, 장원삼, 차우찬, 릭 밴덴헐크 등 선발 요원을 활용해 1+1 전략을 구사할 방침. 훈련 기간 중 선수들의 컨디션과 한국시리즈 상대팀을 감안해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큰 경기에서는 실수가 승패를 좌우한다. 그래서 류 감독은 수비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왼손 유구골 골절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상수의 공백을 메우는 게 최대 과제. 내야수 정병곤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현 또한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에 합류해 승선을 준비 중이다.
이승엽(허리), 조동찬(왼쪽 무릎) 등 부상 선수들의 복귀도 임박했다. 이들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삼성의 한국시리즈 3연패 달성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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