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호평 속 '2013 캠퍼스 24시' 특집을 마무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1박2일'은 카이스트, 전남대, 경북대 등을 찾은 멤버들이 대학생과 함께 어우러져 생활한 '2013 캠퍼스 24시' 특집의 세 번째 편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학생들의 좁은 기숙사와 자취방, 텐트 등에서 함께 자고 아침밥을 함께 먹으며 친근한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성셰프' 성시경은 학생의 집에서 볶음밥을 만들었고, 부족한 식기에 주걱과 국자 등을 총동원해 밥을 나눠 먹는 소박하고도 훈훈한 정서를 전달했다.

이번 특집에서 대학생들에게 든든한 선배로 다가간 멤버들은 이미 지나온 길에서 같은 고민을 하는 학생들에게 진로, 연애 등에 대한 인생의 따뜻한 조언을 해주며 서로 마음을 활짝 열었다. 이에 멤버들과의 만남을 잊지 못하는 한 학생은 유해진에 진심이 가득 담긴 장문의 편지를 전해 뭉클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열정 가득한 대학생들과 이미 사회에서 자리를 잡은 멤버들의 만남은 멘토와 멘티 혹은 형과 동생 같은 끈끈한 관계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냈고, 이는 시청자가 기대하는 '1박2일'의 푸근한 정서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모습으로 또 다른 캠퍼스 특집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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