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놀라스코 "선발 탈락? 팀이 원한다면 OK"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10.07 05: 39

"팀의 결정에 달린 일이다. 내가 결정할 일은 아니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내정됐던 리키 놀라스코(LA 다저스)의 등판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디비전시리즈는 3차전을 앞둔 7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는 3차전에서 다저스가 만약 패한다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LA 근교 출신인 놀라스코는 어릴적부터 다저스 야구를 보면서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왔다. 응원하던 팀으로 이적, 포스트시즌 선발등판을 눈앞까지 뒀지만 팀 결정에 운명을 맡기게 됐다. 놀라스코는 "어릴때 포스트시즌 경기는 너무 비싸 직접 보지는 못했고 TV로 집에서 응원을 했다"고 말했다.

과연 선발등판이 무산될 위기에서 놀라스코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놀라스코는 "(4차전 선발은) 내가 아닌 팀에 걸린 문제다. 팀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팀에 최상의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팀이 나를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던질 준비가 되어있다"고 했다.
다저스 이적 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던 놀라스코지만 9월 6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6.66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만약 시리즈가 1승 2패로 흘러가면 에이스 커쇼가 무리를 해서라도 올라올 수밖에 없는 다저스의 현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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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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