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런닝맨' 최진혁·김우빈, 허당매력 폭발..고정 어때요?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0.07 07: 31

큰 키에 떡벌어진 어깨, 그리고 잘생긴 외모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뽐내며 '런닝맨'에 등장했던 배우 최진혁과 김우빈이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운동도, 게임도 모두 잘할 것 같은 모습에 적극적인 자세로 미션을 수행했지만 어설픈 행동으로 큰 웃음을 줬다. 이광수와 지석진을 능가하는 허술함은 '런닝맨'에 잘 어울렸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상속전쟁 레이스 편에는 최진혁과 김우빈, 그리고 박신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 사람은 유재석과 개리와 한 팀(RM패션)을 이뤄 지석진, 김종국, 송지효, 이광수, 하하 팀(RM오일)과 대결을 펼쳐 최종 상속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정장을 입고 시작된 오프닝에서 최진혁과 김우빈은 남다른 포스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이광수와 하하를 큰 키와 떡벌어진 어깨, 훤칠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최진혁과 모델인 김우빈과 비교하며 오징어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최진혁과 김우빈은 '런닝맨' 멤버들과 같은 트레이닝복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완벽할 것만 같은 외모와 달리 허당기 가득한 반전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첫 번째 미션인 '상속자, 압박의 무게를 견뎌라'에서 어설픈 행동으로 웃음을 줬다. 이 게임은 기둥에 붙은 압축기를 빨리 떼는 사람이 승리하는 미션으로, 이광수는 2분이 넘는 시간이 걸렸지만 김우빈은 39초 만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경기를 위해 서로 양 팀이 뗄 압축기를 기둥에 붙여주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김우빈과 최진혁의 허당 매력이 제대로 드러났다. 김우빈과 최진혁은 상대 팀이 압축기를 떼기 힘들게 높은 곳에 붙이려고 노력했다. 결국 김우빈은 최진혁의 목말을 타려고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휘청거리면서 가까스로 목말을 타고 압축기를 붙였지만 다시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최진혁은 김우빈의 무릎을 밟고 점프해서 압축기를 붙이려고 했는데 발을 헛디뎌 우스꽝스러운 모양새가 됐다. 두 사람은 게임에 적극적으로 임했지만 계속해서 어설픈 행동을 보여주자 이광수는 "이지브라더스의 자리를 위협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진혁은 최근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신수 구월령을 연기하며 '다크 월령'으로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그의 이런 허당 매력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줬다.
또 김우빈은 '상속자, 머리싸움에서 살아남아라' 게임에서도 외모와는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과 '학교 2013' 등에서 싸움 잘하는 학생을 연기했던 김우빈, 하지만 이광수와의 머리밀기 싸움에서는 "진짜 아프다"며 엄살을 피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김우빈은 지난 3월 배우 김수로, 이종석 등과 함께 출연했던 '런닝맨'에서도 김종국의 힘에 밀려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등 외모와는 다른 허당 매력을 뽐내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최진혁과 김우빈 모두 외모와는 다른 모습으로 '런닝맨'에 재미를 더했다. 특히 그들은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면서도 마음과 달리 어설픈 행동을 보여줘 '허당형제'로 불리는 등 예능프로그램에 딱 맞는 예능감을 뽐냈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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