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들, "FA 최대어 추신수, 9000만$ 이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0.07 06: 12

메이저리그 가을야구가 한창이다. 하지만 이미 시즌을 마친 팀들은 내년 시즌 전력 구상을 시작해야 할 때다. FA 영입은 가장 확실한 전력 보강 방법이다.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가 주목받는 이유다. 
포스트시즌이 좌절된 팀들의 지역 언론도 구단에 필요한 부분과 관련된 기사를 꾸준히 싣고 있다. 거의 대부분 언론에서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FA가 바로 추신수다. 외야수 중 최고 FA로 평가되는 추신수는 그만큼 비싼 선수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모닝뉴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전력 보강 포인트를 짚으며 FA 외야수로 추신수를 언급했다. 추신수에게는 '훌륭한 리드오프 출루율을 갖췄다. 9000만 달러 이상이 넘을 것'이라며 제이코비 엘스버리(보스턴)와 함께 FA 시장 '탑2'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신수와 엘스버리 모두 훌륭한 외야수들로 텍사스 라인업에 딱 맞는 리드오프 맨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연평균 1500만 달러 이상의 선수들로 텍사스의 재정적인 범위에서 벗어난다'고 현실적인 상황을 밝혔다. 매력적인 FA이지만 그만큼 비싼 선수이고, 구단 재정상 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같은 날 '덴버포스트'에서도 콜로라도 로키스가 외야수 보강이 필요하다며 추신수를 언급했다. 콜로라도는 토드 헬튼의 은퇴와 함께 마이클 커다이어가 우익수에서 1루수로 이동할 예정이며 외야 한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 이 매체는 'FA 영입도 논의된다. 그러나 추신수처럼 최고의 상품은 콜로라도 재정으로는 무리'라고 설명했다. 
클리블랜드 지역지 '뉴스헤럴드'에서도 이날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추신수를 트레이드했다. 올 시즌 후 FA가 되는 그와 재계약할수 없었기 때문이었다'며 '그것은 여전한 사실이다.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최고의 계약을 할 것이다. 뉴욕 양키스가 추신수 영입전에 가세해도 놀라울 일이 아니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추신수는 20홈런과 20도루를 기대할 수 있는 출루 머신이다. 추신수의 출루율은 4할2푼3리인데 추신수가 떠난 후 클리블랜드 1번 타순을 맡은 마이클 본의 출루율은 3할1푼6리에 불과하다'며 '추신수는 1번이 아니라도 장거리를 칠 수 있는 타자'라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스포츠전문웹진 '블리처리포트'에서도 FA 관련 기사에서 '추신수는 올해 21홈런, 2루타 34개, 107득점, 112볼넷, 20도루 그리고 OPS .885를 기록했다. 이는 5년간 9000만 달러에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와 연장 계약한 헌터 펜스의 OPS .822보다 뛰어나다'며 '에이전트 보라스는 펜스보다 더 나은 계약을 주장할 것이다. 올해 총액 1억 달러 이상 선수는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만이 아닐 것'이라며 추신수를 카노와 함께 FA 최대어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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