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동렬-한대화 1군 체제로 2014 가동할 듯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10.07 07: 17

내년 시즌 KIA는 선동렬 감독-한대화 수석체제가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시즌을 마치자 쇄신 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이순철 수석코치와 김평호 전력분석코치, 조규제 투수코치, 박철우 타격코치와 재계약을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6일에는 레전드스타 이대진 한화 투수코치의 영입을 발표했고 새로운 코치들을 물색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이순철 수석이 빠진 자리에 누가 들어오느냐이다. 주변 상황을 관측했을 때 한대화 2군 총괄코치의 승격이 유력하다. 한 코치는 2010년 한화 감독으로 부임할 때까지 삼성에서 5년 동안 수석코치로 선동렬 감독을 보좌한 바 있다. 누구보다도 호흡이 잘맞는다고 볼 수 있다.

만일 예상대로 부임한다면 선 감독을 보좌해 흐트러진 선수단 분위기를 일신하고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는 임무를 맡는다. 현재 KIA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사상 세 번째 8위 성적으로 야기된 패배주의 극복이다. 특히 코치진과 선수단간의 신뢰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일 선동렬-한대화 체제가 가동된다면 5년만에 재결합하는 것이다.
시즌을 8위로 마친 KIA는 일이 산적해 있다. 코치진 개편과 함께 1~2군 선수단 정리 문제가 있다. 내년 시즌 전력 구성을 위해 전력외 선수를 선별해야 한다. 아울러 오는 22일부터 예정된 오키나와 전훈을 포함한 마무리 캠프 준비를 해야한다. 헨리 소사와 듀웨인 빌로우 등 외국인 선수 거취 문제, 이용규를 비롯한 FA 선수 문제도 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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