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원'(이준익 감독)이 같은 날 개봉한 '깡철이'(안권태 감독)를 누르고 주말 3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흥행 예감을 높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다르면 '소원'은 6일 하루 17만 9,88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79만 9,552명.
지난 2일 개봉한 '소원'은 배우 유아인-김해숙이 주연한 영화 '깡철이'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첫 발을 내딛었다. 그러나 영화가 가진 진심, 희망을 이야기하는 주제, 내공이 느껴지는 연출력 등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지난 4일 역전극을 이뤄냈고 이후 계속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소원'은 폭력 피해 아동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설경구 엄지원이 각각 소원이 아빠 동훈과 엄마 미희 역을 맡아 이준익 감독과 첫 호흡을 맞췄다.
한편 '깡철이'는 6일 하루 동안 14만 958명(누적관객수 78만 4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 9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관상'은 6일 하루 9만 8093명(누적관객수 871만 2,867명)을 동원하며 3위, 외화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공포 영화 '컨저링'은 6만 7,347명(누적관객수 204만 3,248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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