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 내일부터 전국에 비 뿌린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10.07 08: 22

[OSEN=이슈팀] 태풍 다나스 북상 소식에 지난 한 주 맑은 가을 날씨를 듬뿍 즐겼던 시민들이 우산 챙기기에 바쁜 모습이다. 10월 태풍 소식은 드물지만 올해는 태풍다운 태풍이 한건도 없었던지라 태풍 다나스 북상 소식에 더 경계를 하는 모습들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24호 태풍 다나스는 괌 북동쪽 약 360km 해상에서 발생해 슬며시 방향을 틀어 한국쪽으로 진로를 잡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오는 8일쯤 남해안 인근을 통과하면서 한반도 전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 다나스 북상 소식에 다나스 이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나스란 필리핀 말로 '경험'이란 뜻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 다나스 북상에 따라 8일 오전부터 부산 일원에 비가 내리는 것을 시작으로 낮에는 강원 영동과 영남, 제주 지역이 약한 영향권에 들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한국에 피해를 끼칠 것으로 우려됐던 제23호 태풍 피토는 중국 내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한반도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고 비껴갔다.
태풍 다나스 북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올해는 태풍 피해 하나도 없이 지나갈려는 판에 다나스는 또 뭔소리냐. 그냥 가라" "태풍 다나스 북상한다는데 얼마나 큰 규모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ho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