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넥서스5가 LG전자의 LG G2와 비슷한 성능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더버지 등 외신들은 7일(한국시간) "'넥서스5'의 성능이 지난 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된 자료에서 획인됐다"며 보도했다.
'넥서스' 시리즈는 구글이 자사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에 최적화해 출시하는 스마트폰으로, 이번 '넥서스5'는 이전작에 이어 LG전자가 제작했으며 안드로이드 4.4 킷캣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FCC로부터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넥서스5'는 LG전자의 최신작 'LG G2'와 비슷한 성능으로 제작됐다. '넥서스5'는 4.95인치 해상도 1080p인 IPS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2.3GHz 퀄컴사의 스냅드래곤800을 장착했으며, 후면카메라는 800메가 화소에 램 용량은 2GB다. 또 배터리 용량은 2300mAh일 전망이다.

'넥서스5'가 LG G2와 비슷하나, 화면이나 배터리 용량 등 전체적으로 LG G2의 작은 크기 버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되고 있다. 겉모습은 넥서스 시리즈의 전통적인 모습을 따라 둥근모서리 모양이 될 전망이다.
이번 FCC 자료는 안드로이드 폴리스에서 먼저 확인됐으며, '넥서스5'의 포괄적인 정보를 포함하고 있었다.
한편 '넥서스5'의 카메라 기능이 크게 향상됐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넥서스5의 카메라는 화소수는 800만화소에 불과하지만, 이미지 센서크기 1/3.2″에 조리개값 f/2.4을 지원한다.
또 카메라에 리트로(Lytro)기능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능은 사진 촬영시 카메라가 모든 초점으로 촬영해,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후에 초점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
아직 구글은 '넥서스5'의 공식 출시 날짜를 밝히진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말에 넥서스4를 출시했던 것으로 미뤄볼 때, 곧 '넥서스5'가 출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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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4./구글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