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깜짝 데뷔' 홍정호, 지역 언론 평가는 '냉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07 09: 13

분데스리가 이적 후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나선 홍정호(24, 아우크스부르크)가 지역 언론으로부터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홍정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밤 독일 겔젠키르헨 벨틴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 샬케 04전에 전반 18분 교체출장했다. 그러나 팀은 1-4로 역전패를 당하며 중하위권으로 처지고 말았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지역지인 아우크스부르크 알게마이네는 7일 지난 샬케전 평점을 공개했다. '깜짝 데뷔전'을 치른 홍정호의 평점은 4점. 수적 열세 속에서도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분전했지만 패배의 책임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아우크스부르크 알게마이네는 홍정호에 대해 "클라반의 빈 자리를 메우려 애썼다. 데뷔전치고 무난한 활약을 펼쳤으나 상대 주포인 아담 찰라이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평점 4점을 매긴 이유를 설명했다. 영국 스포츠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스코어닷컴'이 홍정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65점을 매긴 것과는 또 다른 결과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