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서울·수도권 지하철에 '광대역LTE' 구축..최대 2배 빨라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10.07 10: 50

SK텔레콤이 서울·수도권 지하철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8일부터 국내 최초로 서울 및 수도권 지하철 전구간에 광대역 LTE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대역 LTE 개통에 따라 SK텔레콤 이용자들은 지하철에서 최대 150Mbps의 무선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7월 대전 · 광주 · 대구 · 부산 지하철에 LTE-A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서울·수도권 지하철 광대역 LTE 개통으로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전국 지하철 총 25개 노선, 555개의 지하 역사에서 2배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SK텔레콤의 광대역 LTE가 설치된 지하철 노선은 서울 1~9호선 신분당선 분당선 일산선 과천선 공항철도 인천선 경의선 수인선 부산 1~4호선 대구 1~2호선 광주 1호선 대전 1호선이다.
지하철 통신망 구축은 안전 문제로 지하철 운행이 끊기는 새벽 시간에만 장비를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작년 7월 멀티캐리어 구축 당시 최신형 1.8GHz 대역 통신 장비를 사용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조속한 광대역 LTE 전환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이용자 중 갤럭시 노트2 · 아이폰5S/5C(출시 예정) 등 멀티캐리어 스마트폰 사용자는 서울·수도권 지하 구간에서 최대 100Mbps 속도의 LTE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갤럭시 노트3 · G2 등LTE-A 스마트폰 이용자는 전국 지하철에서 최대 150Mbps의 속도의 LTE를 이용할 수 있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SK텔레콤이 전국 지하철에 2배 빠른 LTE 시대를 열었다”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TE-A’와 ‘광대역 LTE’ 양 날개를 모두 강화하는 통합 네트워크 전략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광대역 LTE를 시작하며 10월말 서울전역 · 11월말 수도권 등 광대역LTE 구축 계획과 연말까지 전국 LTE-A 기지국 66% 추가 증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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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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