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의 우승자 하휘동이 MVP가 된 소감을 밝혔다.
하휘동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Mnet '댄싱9' 우승팀 인터뷰에서 레드윙즈 팀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우승 소감 등을 털어놨다.
이날 하휘동은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것에 대해 "얼떨떨하지만 기분 좋다. 함께 땀 흘렸던 동료들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좋다"라며 "우승을 해서 그동안 연습해왔던 과정이나 힘들었던 것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갔다. 그동안 동료들의 얘기를 듣다 보니까 감격이 왔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휘동은 방송 중 '고난의 멤버'로 꼽힌 것에 대해 "내가 왜 고난의 멤버가 됐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다 똑같았을 것 같다. 다른 장르의 동료들을 만나서 좋은 공연을 만들어야 하는 고민을 한 것은 똑같다"라며 "사실 내가 좀 투덜거리는데 즐기면서 했기 때문에 MVP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하휘동은 레드윙즈 팀의 리더로서 힘든 순간을 딛고 우승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사실 연장자다 보니까 중반쯤부터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어야 했는데 무의식적으로 보인 것 같다.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동료들이 북돋아주고 그래서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 하휘동은 우승 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갈라쇼 이외에는 계속 각자의 활동 위주로 생각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팀원들과 스케줄을 조정해서 투어공연이나 이런 것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하휘동은 "비보이로 참가했지만 내가 참가한 의도는 댄서로서의 나를 확인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스트리트나 비보이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에 도전하는 댄서이고 싶었다"라며 "모든 춤의 장르를 알리는 것이 방송의 의도였다고 생각하고 모든 춤을 통합해서 대중화 시켰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프로그램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댄싱9'은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2개의 팀 레드윙즈와 블루아이가 생방송 무대에서 경쟁을 펼쳐 우승팀과 MVP 한 명을 뽑는 국내 최초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공개테스트, 평가전을 통해 각각 9명의 정예 멤버들을 선발, 선발된 각 댄스팀의 정예멤버들은 총 5번의 경쟁을 펼쳤다. 지난 5일 방송된 '댄싱9'에서 레드윙즈(하휘동, 김홍인, 남진현, 류진욱, 소문정, 이루다, 이선태, 서영모, 여은지)가 우승했으며, 하휘동이 MVP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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