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25, 페네르바체)이 지난 5일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김연경의 팬클럽인 ‘연경홀릭’ 회원들이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찾아와 배웅했다. 이들은 '코트 위의 살아있는 국보, 그녀의 걸음이 역사가 된다'라고 씌여진 현수막과 함께 떠나는 김연경을 응원했다.
김연경의 에이전트인 인스포코리아 측은 "한국을 떠난 김연경은 터키공항에 도착해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페네르바체TV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연경이 뛰는 페네르바체는 오는 20일 중남부 도시인 콘야에서 지난 시즌 아즈바뎀 리그 10위인 에렐리 벨레디예시와 원정 경기로 리그를 시작한다.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지난 시즌 아제르바이잔의 라비타 바쿠 팀에서 리그 우승, 2013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끈 아본단자 감독을 영입했고, 브라질의 공격수 가라이와 미국의 국가대표 세터 글라스 등을 영입해 전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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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포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