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네티즌 "올해 태풍 없이 가보자" 기원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10.07 12: 27

[OSEN=이슈팀]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에 네티즌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모처럼 태풍 피해 한 번 없이 지나가는 행복한(?) 해이기 때문이다.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를 봐도 부산 일대를 살짝 걸쳐가는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일부 네티즌들은 이왕이면 조금 더 일본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가 우리나라를 완전히 비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까지 드러내고 있다. 최근 일본이 극단적인 우익으로 흐르면서 혐한 시위를 잇따라 개최하고 한일관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발언들을 쏟아내는 것도 일조를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24호 태풍 다나스는 괌 북동쪽 약 360km 해상에서 발생해 슬며시 방향을 틀어 한국쪽으로 진로를 잡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오는 8일쯤 남해안 인근을 통과하면서 한반도 전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는 72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정보는 오늘(7일) 10시 30분경에 발표될 예정"이라며 "태풍이 전향 후 이동속도에 따라 위치 및 강도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풍 다나스 북상 소식에 다나스 이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나스란 필리핀 말로 '경험'이란 뜻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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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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