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일까. 먹을 것을 얻으려는 몸부림일까. 과자를 지킨 아기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7일 네티즌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해외사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과자를 지킨 아기'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 속 주인공은 갓 두 세살쯤 되보이는 금발 서양아가다. 소파 위에서 잠을 자고 있는 데 오른 쪽 눈아래 뭉겨진 초코파이가 보인다.
과자를 지킨 아이란 제목은 한 마디로 사진을 유머있게 포장한 글이지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사진 속 아이는 곤한 잠에 빠진 것으로 보이는 때문이다.
하지만 이사진 빼앗기고 싶지 않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얼굴로 과자를 지킨 아기로 해석되면서 더 큰 반향을 불러모으고 있다.
아기는 과자에 얼굴을 파묻은 채 엎드려 자고 있다. 얼굴에 눌린 과자가 으깨진 상태지만 아기는 아랑곳 없다. 흡사 소중한 과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얼굴로 지켜낸 듯한 모습이다. 사실 과자를 지킨 아이라는 표현도 틀린 건 아니다.
과자를 지킨 아기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과자를 지킨 아기, 빼앗기느니 차라리 부숴버리겠다는 집념", "저렇게 해서 나중에 먹을 수나 있을까", "얼마나 졸렸으면 과자에 얼굴을 파묻고 잘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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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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