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매팅리 "류현진, 당연히 계속 선발이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10.07 14: 15

"시즌 내내 잘 던진 선수로부터 한 번만에 기회를 빼앗을 수는 없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에 대한 신뢰를 그대로 보여줬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13-6으로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선발 류현진은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 조기교체를 당했다.
줄기차게 류현진의 부상설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나왔던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그의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만약 이상이 있었으면 오늘 밤 우리가 그를 선발투수로 내보냈겠냐"고 되묻더니 "구속도 괜찮았지만 타자의 스윙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게 계속 선발기회를 줄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러길 바란다"며 활짝 웃었다. 류현진이 다시 선발로 나설 기회는 챔피언십시리즈에 나가야 생긴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시리즈를 통과해야 류현진에게 기회가 갈 것이다. 훌륭한 시즌을 보낸 선수를 한 경기만 보고 기회를 빼앗을 수는 없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현재 류현진이 3선발로 나서는 로테이션 순서에 대해서는 "휴식일이나 시간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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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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