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주장이자 중심타자 홍성흔(36)이 가을야구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밝혔다.
홍성흔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서 김진욱 감독, 좌완 유희관과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1999년 데뷔 이래 홍성흔은 오랫동안 포스트시즌 단골 손님으로 참여했으나 우승은 2001년 단 한 번 뿐이다. 두산도 그 이후 12년 간 우승을 하지 못했다.
홍성흔은 출사표를 밝히며 “나로서는 12번째 포스트시즌 준비라 무척 긴장된다. 이번 가을 야구는 코칭스태프와 선수, 프런트 생계가 달렸다. 넥센과 LG는 잘했다고 칭찬 받지만 우리는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올라갔던 입장이라 당연히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다. 어느 팀보다 간절한 만큼 선수들이 이 이야기를 중요시했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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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