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이택근, "우리팀 복병은 두산에서 온 이성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10.07 14: 46

"(이)성열이가 두산에 있었기 때문에 데이터를 많이 알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 주장 외야수 이택근(33)이 "우리 팀 복병은 이성열"이라는 말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택근은 7일 목동구장 3층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는 답변 중 "우리 팀에는 복병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택근은 이어 "우리 팀에는 이성열이 있다. 성열이가 두산에 있었고 큰 경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상대 데이터를 쫙 꿰고 있고 선수들에게 미리 많이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며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두산 주장 홍성흔이 나섰다. 홍성흔은 바로 마이크를 잡아 "우리 팀에는 오재일이 있다. 넥센을 아주 잘 알고 있더라"며 질 수 없는 입담 대결을 펼쳤다. 이성열과 오재일은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바 있다.
넥센과 두산은 8일부터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5전3선승제의 시리즈를 치른다. 이 시리즈에서 승리하는 팀은 2위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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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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