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김은숙 작가 "내 대사 오글거리는거 안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0.07 15: 22

김은숙 작가가 자신의 대본에 오글거리는 대사가 종종 등장한다는 사실을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숙 작가 7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제작발표회에서 "내 대사가 일상에서 안 쓸 것 같고 오글거린다는 거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신효 감독님의 장점은 그런 부분을 현장에서 배우와 함께 많이 상쇄시켜 준다는 점이다"며 "감독님이 찍은 그림을 보면 저렇게 자연스러울 수 있는 것들을 내 토씨로 누르고 있는 것들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속자들'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을 연이어 성공 시킨 김은숙 작가와 '타짜', '마이더스'를 연출한 강신효 PD가 만드는 작품. 경영상속자, 주식상속자, 명예상속자, 주식상속자 등 부유층 고교생들과 유일한 가난상속자인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청춘 로맨틱 코미디로, 이민호, 박신혜, 김성령, 크리스탈, 최진혁, 이주은, 강하늘, 김지원, 전수진, 박형식, 김우빈, 강민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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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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