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미녀들의 수다' 출신 모델 겸 연극배우 라리사가 그동안 숨겨왔던 결혼과 이혼에 대해 밝혔다.
라리사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동 피카소 소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생활 폭로 협박에 시달렸다"고 밝히며 결혼과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이날 라리사는 협박범이 폭로하겠다고 말한 결혼과 이혼에 대해 "4~5년 전에 결혼을 했었다. 아는 사람 소개로 남자를 만났고,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성격차이 때문에 이혼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라리사는 "지금은 그 분과 오빠동생처럼 연락도 하고 지낸다. 지금은 동생처럼 편안하게 해주신다. 걱정도 해주고, 나쁜 것도 없고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라리사는 협박전화에 대해 "내가 협박 박은 것은 '개인교수' 작품이 9월 30일에 끝났다. 그래서 제주도와 부산에서 작품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때 협박 전화를 처음 받았다"라며 "지방공연을 취소하라고 하더라. 농담인 줄 알고 신경을 쓰지 않아서 대표님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다. 장난전화로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리사는 "두 번째 협박전화가 왔는데 지난 5일 내 생일이었는데 협박전화가 오더라. 나의 결혼과 이혼을 밝히겠다고 하며 돈을 요구하더라. 그래서 내가 먼저 밝히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라며 "첫 번째는 지방공연 취소하라는 것이어서 신경도 쓰지 않았다. 혼자 있으면 무섭고 죽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어렸을 때도 힘들게 사는 일이 많았지만 한국까지 와서 이렇게 힘든 걸(겪고 싶지 않다). 혼자 있으면 힘들다"라고 협박전화 때문에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라리사는 "왜 나에게 협박까지 하고 돈을 요구하는지 모르겠다. 자기가 기자라고 1000만원을 달라고 요구하더라. 신고하고 조사하고 싶다. 누구인지 나도 궁금하다. 왜 나에게 협박까지 하는지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리사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영화와 연극 '개인교수' 등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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