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사 "협박범, 집까지 알고 있어..'죽어라' 글 써놔"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0.07 15: 50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출신 모델 겸 연극배우 라리사가 "사생활 폭로 협박전화 때문에 죽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고 밝혔다. 
라리사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동 피카소 소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숨겨왔던 결혼과 이혼 등 사생활 폭로 협박전화 때문에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라리사는 협박전화에 대해 "내가 협박 박은 것은 '개인교수' 작품이 9월 30일에 끝났다. 그래서 제주도와 부산에서 작품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때 협박 전화를 처음 받았다"라며 "지방공연을 취소하라고 하더라. 농담인 줄 알고 신경을 쓰지 않아서 대표님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다. 장난전화로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리사는 "두 번째 협박전화가 왔는데 지난 5일 내 생일이었는데 협박전화가 오더라. 나의 결혼과 이혼을 밝히겠다고 하며 돈을 요구하더라. 그래서 내가 먼저 밝히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라리사는 "집 문에 '죽어라. 솔직하게 다 밝히라'라고 써놨더라. 사람을 죽게 만드는 거 쉽지 않다. 나도 우울증 걸리고 힘들었다. 한 번 걸리면 스트레스 받으면 심해지니까 무섭다. 정말 '죽고 싶다. 살기 싫다'는 마음까지 든다. 내 집까지 알고 있는 것도(무섭다)"라고 협박 정황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라리사는 "첫 번째는 지방공연 취소하라는 것이어서 신경도 쓰지 않았다. 혼자 있으면 무섭고 죽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어렸을 때도 힘들게 사는 일이 많았지만 한국까지 와서 이렇게 힘든 걸(겪고 싶지 않다). 혼자 있으면 힘들다"라고 협박전화 때문에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라리사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영화와 연극 '개인교수' 등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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