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한국 교사 위상 지수는 세계에서 몇위 정도일까. 요즘 국내에서는 교사 임용 시험 붙기가 하늘에 별따기이고 응시자도 해마다 늘어가는 상황에서 한국 교사 위상 지수가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 교육기관 바르키 GEMS 재단이 5일 발표한 '교사 위상 지수(Teacher Status Index 2013)'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교사 위상 지수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OECD 회원국들 가운데 한국은 모두 62점을 얻어 중국(100점)과 그리스(73.7점)그리고 터키(68점)에 이어 4위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교사 위상 지수는 우리나라가 OECD 21개 회원국들을 상대로 집계하는 여러가지 지표 중에서 그나마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이에비해 국민소득이나 경제규모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큰 미국은 38.4점을 얻어 9위에 그쳤고 경제대국 일본은 16.2점으로 최하위권인 17위 밑바닥에서 헤맸다. 꼴찌는 이스라엘(2.0점)이 기록했다. 한국 교사 위상 지수가 높은데는 한국의 교사 1인당 평균 연봉이 4만 3874달러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높은 것도 하나의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 교사 연봉 수준은 싱가포르(4만 5755달러), 미국(4만 4917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처럼 교사의 위상과 연봉이 높은 한국이지만,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존경심을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교사를 존경한다'는 응답률은 한국의 경우 불과 11%에 불과했다. 1위는 중국으로 무려 75%의 압도적인 응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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