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영화 '설국열차'의 해외개봉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7일 오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설국열차' 기자간담회에서 "해외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설레고 긴장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설국열차'가 한국에서 무사히 개봉을 마쳤고 프랑스와 일본 등 여러나라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부산영화제에서 영화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해외에서 온 게스트나 저널에 계신 분들은 오늘 영화를 처음 본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한국에선 개봉했지만 많이 설레고 긴장도 된다"고 말했다.
또 "10월에는 프랑스, 11월에는 대만과 아시아 여러국가들, 2월에는 일본 개봉이 확정되어 있는데 모든 나라마다 어떻게 관객분들이 반응하실지 궁금하다"며 "한국에선 박스오피스 결과 US달러 6000만불 정도로 나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이런 좋은 반응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만 있다. 바람일 뿐이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겠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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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