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에 출연하는 박형식이 김은숙 작가가 선물한 비장의 무기가 있다고 예고했다.
박형식은 7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내가 맡은 명수라는 역할이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졌다. 명수에게 비장의 무기가 있는데 작가님이 직접 선물을 해주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형식은 손을 브이(V) 자를 그려 얼굴 가까이에 가져다 대며 살짝 윙크를 하는 귀여운 제스처를 취해보였다.
그는 "다른 캐릭터들은 지식도 많고 성숙해서 목소리를 까는데 나는 고등학교 학생의 정신연령을 가지고 있다. 톡톡 튀는 상큼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작가님이 나를 알고 쓰신 것처럼 전혀 어색하지 않다. 가끔 너무 가는 바람에 감독님이 자제 시키실 정도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덧붙였다.
한편 '상속자들'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을 연이어 성공 시킨 김은숙 작가와 '타짜', '마이더스'를 연출한 강신효 PD가 만드는 작품. 경영상속자, 주식상속자, 명예상속자, 주식상속자 등 부유층 고교생들과 유일한 가난상속자인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청춘 로맨틱 코미디로, 이민호, 박신혜, 김성령, 크리스탈, 최진혁, 이주은, 강하늘, 김지원, 전수진, 박형식, 김우빈, 강민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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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