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사 "'미수다' 출연 당시 이미 결혼, 1년도 안 돼 이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0.07 16: 25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출신 모델 겸 연극배우 라리사가 그동안 결혼과 이혼 사실을 숨겼던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라리사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동 피카소 소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과-이혼과 관련해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라리사는 "4~5년 전에 결혼했었다. 아는 사람 소개로 한국 남자를 만났고,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성격차이 때문에 이혼하게 됐다. 지금은 그 분과 오빠동생처럼 편안하게 지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에게 결혼과 이혼에 대해 폭로하겠다고 전화해 1000만 원을 요구했다. 어떻게 소문날지 너무 무섭고 걱정됐다. 나중에 안 좋게 나갈까봐 무서웠다. 그래서 직접 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라리사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그와 함께 연극 '개인교수'를 공연 중인 극단 수유동사람들의 박광춘 대표는 "첫 번째 공연 당시 라리사가 결혼과 이혼에 대해 모두 밝혔다. 나와 라리사의 최측근 밖에 모르는 이야기다. 밝히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박광춘 대표는 라리사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 "라리사가 2007년~2008년 사이에 결혼을 했다가 이혼했다. 본인은 잊어버리고 싶은 사실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을 안 한 것이다. '미녀들의 수다' 출연 당시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라리사는 전 남편과 혼인신고만 했고, 남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래서 최측근만 아는 사실이다. 결혼 후 1년도 채 살지 못했다"라며 "경제적인 문제나 가정폭력 때문에 이혼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라리사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영화와 연극 '개인교수' 등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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