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선보이는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가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군의 태양’에 이어 수목극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속자들’은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짜릿한 0.1% 청춘 로맨틱 코미디로, 대한민국 상위 1%의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가난상속자 여주인공을 둘러싼 채 벌이는 달콤하면서도 설레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은숙 작가와 강신효 PD 뿐만 아니라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크리스탈, 강민혁, 박형식, 김성령, 최진혁, 임주은, 전수진, 김지원, 강하늘 등 12명의 출연배우들이 모두 참석, 팀워크를 과시하려는 것과 동시에 흥행 성공에 대한 단단한 각오를 보여주는 듯 했다.

‘상속자들’은 앞서 시청률 20% 이상을 기록하며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주군의 태양’의 바통을 이어 받아 방송되는 만큼 부담감을 안고 시작하는 상황.
그러나 드라마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등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명품 히트작 제조기 김은숙 작가와 ‘타짜’와 ‘마이더스’ 등 섬세하고 탄탄한 연출이 특징인 강신효 PD가 만드는 첫 작품으로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등 매 작품마다 수많은 어록을 탄생시키고 주인공뿐만 아니라 주인공 주변 인물들까지도 매력적으로 그려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강신효 PD는 “지금까지 만나온 대본들 중에 가장 훌륭한 대본을 만났다”며 대본을 극찬했다.
또한 강신효 PD는 ‘올인’, ‘타짜’, ‘마이더스’ 등 굵직한 작품에서 탄탄함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연출을 선보인 바 있다. 김은숙 작가는 “감독님은 내 오글거리는 대사를 현장에서 잘 상쇄시켜준다. 대본보다 항상 화면이 더 풍성하고 재미있어진다”고 칭찬, 두 사람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이뿐 아니라 박형식, 이민호, 박신혜, 크리스탈 등 요즘 대세 스타들이 포진돼 있는 것도 또 하나의 기대 요소. 꽃미남, 꽃미녀 스타들이 총출동해 보는 즐거움을 더할 뿐만 아니라 이들 모두 전작에서 연기를 인정받아 작품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려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속자들’은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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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