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신성' 야누자이와 재계약 추진... 챔스 명단에도 등록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07 17: 1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데뷔전에서 2골을 폭발시키며 화려하게 등장한 '신성' 아드난 야누자이(18)를 잡기 위해 장기 재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선덜랜드와 데뷔전에서 2골을 터뜨린 야누자이를 지키기 위해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야누자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야누자이를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등록하고 장기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야누자이는 지난 6일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선덜랜드와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두 골을 뽑아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야누자이는 스카이스포츠에서 평점 8점을 받는 등 호평 속에 데뷔전을 마쳤다. 

맨유로서는 야누자이의 등장이 더없이 반가울만하다.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폴 포그바 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야누자이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맨유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던 포그바는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맨유는 자유계약으로 포그바를 내주면서 이적료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더구나 야누자이가 화려하게 데뷔전을 치르며 유럽 빅클럽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만큼 맨유로서는 마음이 더욱 급해질 수밖에 없다. 텔레그래프는 포그바를 데려간 유벤투스는 물론, 바르셀로나 역시 또 한 명의 벨기에 신성 야누자이를 '매의 눈'으로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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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호주 투어 경기 중 쓰러지는 야누자이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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