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준플레이오프 엔트리를 발표했다. 투수 11명, 야수 16명으로 엔트리 구성을 마무리했다.
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한 두산은 오는 8일부터 넥센과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로 가을잔치를 시작한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탈락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친 두산은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을 모두 동원하며 배수진을 쳤다. 올해는 포스트시즌 단골손님을 넘어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게 두산의 목표다.
투수진에는 에이스 니퍼트를 비롯, 올 시즌 꾸준히 활약했던 선수들이 특별한 변수 없이 이름을 올렸다. 시즌 막판 복귀했던 이용찬의 이름이 없는 것이 엔트리 구성의 변수로 손꼽힌다. 시즌 막판 무릎이 약간 좋지 않았던 오재원이 예상대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내야수 9명, 외야수 5명으로 야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7일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시즌 마지막까지 힘든 일정을 마치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며 "하지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다른 경기이기에 팬들이 원하는 야구, 즐거운 야구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두산 베어스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투수 : 김선우 이재우 정재훈 노경은 오현택 유희관 홍상삼 윤명준 변진수 니퍼트 핸킨스(이상 11명)
포수 : 양의지 최재훈(이상 2명)
내야수 : 홍성흔 손시헌 최준석 이원석 오재원 김재호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이상 9명)
외야수 : 임재철 이종욱 김현수 민병헌 정수빈(5명)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