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고, 효천고꺾고 8강 진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10.07 18: 01

대한야구협회가 주최하는 제1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6일차 경기에서 야탑고가 연장 승부치기 끝에 효천고에 4-3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야탑고는 7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효천고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기선은 효천고가 잡았다. 효천고는 1회말 1사 후 신관식이 볼넷으로 출루한 다음 도루와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갔다. 3번 타자 남승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박계범의 내야 땅볼 때 야탑고 2루수 김하성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도 1사 후 신관식과 남승윤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박계범의 땅볼로 만든 2사 2,3루에서 박희주와 김만수가 연속으로 적시타를 터뜨리며 3-0으로 앞서나갔다.
3-0으로 끌려가던 야탑고는 5회 선두타자 김민호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고 서상근의 내야안타와 실책으로 만든 1사 2,3루엣 김경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기세가 오른 야탑고는 6회 동점에 성공했다. 1사 후 김하성이 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에 실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 했으나 김관호의 안타와 김태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민호가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동점에 성공하였다.
3-3으로 정규이닝을 마친 양 팀은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야탑고는 10회초 희생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4번타자 김하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하였다. 이 득점은 결승점이 되었다. 효천고도 10회말 공격에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이후 같은 구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는 경남고가 강력한 투수진을 앞세워 동산고에 7-2 역전승을 거두고 야탑고와 8강에서 만나게 됐다. 전날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서스펜디드로 진행된 공주고와 부산고의 경기에서는 공주고가 승부치기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16강에 마지막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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