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윤영환 감독(경성대)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은 7일 중국 톈진시 톈진스포츠센터 야구장 필드1에서 열린 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장단 11안타와 10볼넷 그리고 몸에 맞는 공 2개로 13점을 뽑아내며 괌에 13-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회 선두타자 정진호의 안타와 이창진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3번 구자욱이 중전안타를 터뜨려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서상우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강민국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김민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한국은 상대 수비 실책으로 2점을 더 보탰다.

4-0으로 앞서가던 한국은 3회 추가점을 냈다. 김민식과 강한울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들이 연속으로 플라이 아웃되며 찬스를 무산시키는 듯 했으나 1번타자 정진호가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 이창진이 중전안타로 정진호를 불러들이며 순식간에 7-0을 만들었다.
한국은 4회, 5회, 6회에도 득점 찬스에서 연달아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를 추가해 13-0으로 콜드게임 요건을 갖췄으며 괌의 7회초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 콜드게임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선발투수 박종훈이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서진용과 김정훈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뒤를 받쳤다. 예선 1승을 기록한 한국은 8일 10:00(한국시간) 몽고와 예선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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