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간다'의 동갑내기 동료 배우 이지훈과 백성현이 에이스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지훈과 백성현은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간다’에서 네덜란드 민속 경기 피어젭펜(장대 짚고 강 건너기)를 하기 위한 예비 훈련으로 5초 안에 5m장대 오르기에 도전했다.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두 사람은 각각 어머니와 아버지가 낸 아이디어 도구를 사용하며 은근한 경쟁 의식을 드러냈다.

이지훈은 어머니의 추천으로 고무장갑을 발에 끼고 장대에 올랐다. 닭발과 비슷한 모양으로 인해 멤버들의 웃음을 샀으나, 곧 5초에 가까운 8초의 기록을 내며 에이스로 등극했다.
이어 지난 파일럿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백성현은 아버지가 구해 준 고무 타이어 튜브를 발에 감고 올랐다. 멤버들은 더 그럴듯 해 보이는 모양새에 관심을 보냈지만, 백성현은 이지훈 보다 늦은 11초 만에 장대에 올라 아쉬움을 자아냈다.
각각 다른 결과에 이지훈은 "8초면 괜찮다. 아이템 싸움인 것 같다"라고 말했고, 백성현은 "(준비해 온 도구가)솔직히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도구였는데 내가 못해 그런 취급을 받았다. 그런 부분은 화가 났다"며 경쟁의식을 드러냈다.
한편 ‘우리가 간다’는 출연자들이 전 세계의 수많은 이색대회에 도전해 직접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전현무, 백성현, 박효준, 이지훈, 이종수가 출연한다. 지난 6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돼 호평을 받은 후 정규 편성됐다. 이날 멤버들은 네덜란드 민속 경기 피어젭펜(장대 짚고 강 건너기) 대회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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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