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는 어떻게 될까. 초가을 우리나라에 찾아든 태풍 다나스 접근 소식에 해안가 주민들의 경계심이 시시각각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상청이 오늘(7일) 오후 4시30분 새롭게 발표한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다행히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끼치지 않고 일본 쪽으로 비껴지나갈 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는 8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북쪽 약 400km 부근 해상을 통과한 뒤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남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해 우리나라 남부행안 일대를 영향권에 둘 것으로 보인다.
이어 태풍 다나스는 9일 새벽 3시 부산 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와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한 뒤 이후 독도 동쪽 해상을 거쳐 일본 삿포르 쪽에서 10일 오전 3시께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 다나스의 접급에 따라 지난 주 내내 맑은 가을날씨를 보였던 날씨는 내일부터 전국에 비가 뿌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까지 기상청에서 발표한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에 따르면 이번 태풍 다나스는 우리나라보다 일본 북부 해안과 도시들에 더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우리나라가 모처럼 태풍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와 사고를 겪지않는 행운의 2013년으로 기록될 게 분명해 보인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왕이면 조금 더 일본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가 우리나라를 완전히 비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까지 드러내고 있다. 최근 일본이 극단적인 우익으로 흐르면서 혐한 시위를 잇따라 개최하고 한일관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발언들을 쏟아내는 것도 일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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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캡쳐